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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안전하게 빼는 방법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한쪽 귀가 먹먹하다. 수영을 한 뒤 물이 빠지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도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빼려다 오히려 염증이 생기거나 고막을 자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귀는 생각보다 예민한 기관이라 작은 습관 하나가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이번에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안전하게 빼는 방법, 귀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안전하게 빼는 방법, 귀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안전하게 빼는 방법

귀에 물이 고이면 소리가 울리거나 멍하게 들릴 수 있다. 때로는 답답함이나 가벼운 통증도 느껴진다. 대부분은 위험하지 않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제거하면 물을 더 깊숙이 밀어 넣거나 고막을 자극할 수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부드럽고 안전한 방법이 중요하다.

1. 중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방법은 중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물이 들어간 쪽으로 고개를 천천히 기울인다. 귀를 곧게 펴기 위해 귓불을 아래로 살짝 당겨주면 통로가 조금 더 열리게 된다. 이 자세를 30초에서 1분 정도 유지하면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빠지지 않으면,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옆으로 누워 몇 분간 기다려 본다. 급하게 흔들기보다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다.

2. 부드러운 진공 효과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손바닥을 귀에 밀착시킨다. 살짝 눌렀다가 빠르게 떼면 약한 압력 변화가 생기면서 물이 빠져나올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세게 누르지 않는 것이다. 강한 압력은 오히려 귀 안쪽을 자극할 수 있다.

3. 발살바 기법이다.
입을 다물고 코를 막은 상태에서 아주 부드럽게 숨을 내쉰다. 코를 푸는 느낌이지만 힘을 주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이 방법은 귀 안쪽의 압력을 맞춰 주어 막힌 느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 세게 불면 고막에 부담이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4. 따뜻한 바람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헤어드라이어를 가장 약한 바람과 낮은 온도로 설정한다. 귀에서 약 30센티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사용한다. 귓불을 살짝 당기면서 30초 정도 따뜻한 바람을 쐬어 준다. 뜨거운 바람은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미지근한 온도로 해야 한다.

5. 귀 건조 점안액 사용이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귀 건조용 점안액은 물기를 증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사용 전 설명서를 꼭 읽어야 한다. 고막에 구멍이 있거나 통증, 분비물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있다. 면봉, 휴지, 머리핀 같은 물건을 귀 안에 넣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물을 더 안쪽으로 밀어 넣을 수 있고, 피부에 상처를 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2~3일이 지나도 물이 빠지지 않거나 통증, 발열, 분비물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물이 오래 고이면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귀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귀는 소리를 듣는 기관일 뿐 아니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계속 작동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평소 귀 건강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작은 습관만 바꿔도 청력을 오래 지킬 수 있다.

1. 큰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습관이다.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오래 노출되면 청력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이 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음량을 최대치로 올리지 않는다. 한 번에 오래 듣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음에 노출된 뒤 귀가 울리거나 먹먹하다면 귀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다. 이때는 충분히 쉬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2.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습관이다.
습기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수영이나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귀 주변을 부드럽게 닦는다. 고개를 양쪽으로 기울여 남은 물기를 빼준다. 자주 수영하는 사람이라면 전용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귀를 과하게 청소하지 않는 습관이다.
귀지는 더러운 것이 아니라 보호막 역할을 한다. 먼지와 세균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겉에 보이는 부분만 부드럽게 닦아주면 충분하다. 막힌 느낌이 심하면 병원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4.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이다.
귀 안쪽은 아주 작은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혈압과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면 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5. 흡연을 피하는 습관이다.
흡연은 혈류를 감소시켜 내이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금연은 청력 보호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6.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습관이다.
만성 스트레스는 이명을 악화시킬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생활이 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7. 정기적인 청력 검진이다.
청력 저하는 서서히 진행된다. 본인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50세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도움이 된다. 조기 발견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샤워나 수영 후 귀에 물이 들어가면 괜히 신경이 쓰이고 답답해진다. 그럴 때는 면봉부터 찾기보다, 고개를 기울여 천천히 물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손바닥으로 가볍게 압력을 주는 방법이나 부드러운 발살바 기법도 도움이 되지만,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

평소에는 큰 소음을 줄이고, 이어폰 볼륨을 낮추며,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귀지는 억지로 파내지 말고, 혈압·혈당 관리와 금연, 스트레스 조절까지 함께 신경 쓰는 것이 청력을 오래 지키는 길이다.

지금까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안전하게 빼는 방법, 귀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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